SNS서 입소문 타며 인산인해…올봄 50만명 방문 예상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봄꽃이 흐드러진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1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주말에만 4만여명이 찾았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최근 개화한 꽃들이 절정을 이루면서 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주시는 예상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꽃동산 일원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꽃동산의 면적은 1만5천㎡(4천500여평)로 철쭉과 겹벚꽃, 배롱나무, 황매화 등 다양한 꽃나무 1만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이곳은 시민이 1970년대부터 여러 꽃나무를 심고 40여년간 가꿔온 공간이다. 시는 2009년 해당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한 뒤 각종 나무를 이식·추가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2010년 4월부터 무료 개방되고 있다. SNS에서 사진을 보고 전주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관광객은 "겹벚꽃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공원 꽃동산이 SNS에서 명성을 얻으면서 전국적인 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서로 배려하며 깨끗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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