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방문판매업체의 다단계영업 판정이 아직 때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청호·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한국화장품 등 대형 방문판매업체의 영업 방식이 다단계방식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그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오는 9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 2월말부터 대형방문판매 업체의 영업방식이 다단계방식인지 여부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특수거래팀 김홍석 팀장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정위 직권조사에서 상당수 업체가 사실상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 기사는 공정위의 공식적 발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까지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그에 대한 하나하나의 정리 작업을 2~3개월에 거쳐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후 8~9월경 공정위 소위원회에서 합의와 판단을 거쳐 심사보고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숙경 기자 lsk@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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