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최근 광화문 이순신 동상과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을 드라이아이스 세척기를 이용해 세척했다고 6일 밝혔다. 드라이아이스 세척은 드라이아이스의 기화온도인 -78.5도를 이용 표면에 열충격을 주어 세척하는 방법인데 금속/석재/목재/플라스틱등 모든종류의 표면에 손상을 주지않고 2차오염물질 발생없이 빠르고 깨끗하게 세척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청동제 야외 조각품은 매연, 산성비, 새의 배설물 등으로 오염이 심해 부식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단순한 물청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은 제작 후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매연, 산성비, 새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된 도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왔다. 외국에서는 문화재 보존사업에 드라이아이스 세척법이 이미 오래전부터 상용화 됐지만, 이번 세척작업에는 국내 드라이아이스세척기 제조업체 빅텍스( www.victex.co.kr)가 동상세척을 위한 세척기술과 특별제작된 노즐 및 장비를 제공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영민 기자 lym001@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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