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염모제 제조·수입 심사 급증…제품 다양화 영향
식약처, 기능성 화장품 심사 통계…최다 심사는 자외선 차단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머리 염색에 쓰는 염모제 제조·수입 심사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기능성 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사된 염모제(탈염·탈색 포함)는 총 143건으로 작년 상반기 29건에 비해 114건 늘었다.
식약처는 다양한 색을 나타낼 수 있고 편의성을 높인 염모제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짐에 따라 제품 개발이 활성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기능성 화장품 심사는 572건으로, 작년 동기 524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기능별로는 자외선 차단제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염모제, 미백·주름·자외선 차단용 삼중 기능성 제품(93건), 탈모 증상 완화 화장품(32건)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심사 품목 가운데 제조 품목은 425건, 수입 품목은 147건으로 나타났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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