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수집·발굴과 보전·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 3월 13일 새롭게 출범하였다.
1994년 “생물다양성협약”이후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 지자 우리나라에서도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국외유출 방지를 위해 전문기관의 설립을 추진하였다.
이후 2002년 수립된 “건립 기본계획”을 토대로 수도권매립지의 종합환경연구단지에 부지를 확보하여 2004년 6월 부터 2년 8개월의 공사 끝에 마침내 오늘 그 문을 열게 되었다.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출범하는 국립생물자원관은 동양 최대규모의 생물표본 수장시설, 자동 항온항습시설 등 최첨단 장비와 운영시스템 을 갖추고 생물분류학 분야의 전문인력 62명을 확보함으로써 전담연구체계를 구축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에 대한 총체적 보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교류협력망 구축 및 공동연구 협력사업 수행, 관련산업(BT)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자원관 내에 설치된 자생생물 전시관을 통해 한반도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보전·이용에 대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소장·관리하여 관련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신약 개발 등 생물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생물주권 구현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인 각종 운영시스템에 대한 점검·보완을 거쳐 8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며, 아울러 공식 개관행사도 전시관 공개시기에 맞추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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