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유럽전략차종 씨드가 한국차 최초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친환경제품설계 및 전과정 환경성 평가에 대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 유통데일리 | | 기아차 씨드(cee'd)가 한국자동차 최초로 국제적인 환경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이미지를 높였다. 기아자동차는 유럽전략차종 씨드가 한국차 최초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친환경제품설계 및 전과정 환경성 평가에 대한 환경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씨드가 환경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설계는 신차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친환경성을 고려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써, 재활용 가능률, 차량 해체성 평가, 재활용 실행률 등을 평가하며, 특히 생산공장이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는지도 주요 항목 중 하나다.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하여 지구온난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기아 씨드(cee’d)는 설계단계부터 디지털 설계 검증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재활용성을 높이고 부품구조 단순화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보다 빠르게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게 하여 생산-정비-폐차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엔진의 실린더블록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해 무게를 16kg대까지 낮추는 차량 경량화를 실현, 연비를 향상시키는 등 차량 운행시 차량이 미칠 환경영향을 고려하여 개발되었다. 씨드가 생산되는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기아차 국내 사업장과 둥펑위에다기아 공장 등에 이어 지난해 11월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사업장으로서의 인정받았다. 친환경설계와 전과정 환환경성 평가로 나눠 진행된 환경인증 평가 결과, 씨드는 차량 개발-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자동차 관련 전과정에서 환경성을 고려한 차종임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유로 N-CAP(유럽신차평가시스템)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다섯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한 데 이어 환경인증에서도 또다시 한국차 최초를 이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기아 브랜드와 친환경적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희석 객원기자 kh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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