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스마트주차 시스템 테스트베드의 운영 성과 검증을 위해 지난 24일 인천공항 주차장 내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시스템 중간점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1월부터 약 2개월간 스마트주차 기술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중간점검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과 현대글로비스 정진우 부사장을 포함해 양 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2개월간의 테스트베드 운영 결과를 검증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공사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스마트주차 시스템의 인천공항 도입을 위한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운영방안을 검토해, Vision 2030에 따른 '미래형 공항'으로 한 걸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사는 여객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주차 공간 부족 문제뿐 아니라, 혼잡 시 주차 공간 파악 문제나 이동 동선 비효율 등 고객 관점에서 주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인천공항에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주차 공간 파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항 전반의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에 수행 중인 주차 로봇 기술검증을 완료하고 주차 로봇 시범 운영 및 대(對) 고객서비스의 총 3단계로 협력 사업을 점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공항에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상황과 보완사항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통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함으로써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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