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해외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국내 공항 최초로 3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있으며, 인천공항 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인하대병원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공사는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분류되며, 해외 출국 여객의 건강 상태 확인 목적의 진단검사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해외 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서 검사받을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소요되고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해외 출국을 앞두고 검사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검사별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비용은 의료 수가를 기반으로 PCR 검사 약 8만 원, 항체 검사 약 5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변동 가능하다.
진찰료 외에 음성확인서 발급 비용은 별도이며 금액은 3만 원이다.
검사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홈페이지 예약(www.airport.kr/covid19/testingcenter) 또는 현장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 실적에 따라 추후 운영 장소(제1여객터미널 등) 및 운영 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구축해 여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적·물적 교류 증진과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별출입국제도 등의 신규 출입국 체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를 활용하고, 향후 코로나19 검사 및 예방 관련 신기술을 도입해 방역 인프라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공항 방역 인프라를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한층 향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분들이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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