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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과테말라 농민 지원
농민조합 기후변화로 겪는 어려움 해결
기사입력  2020/12/04 [15:22]   김영수 객원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3일(현지 시각) 과테말라에서 소규모 농민조합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이카는 2018년부터 녹색기후기금(GCF)과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3개 주에서 농민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림업을 육성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소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코이카와 사업수행기관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00개 이상의 소규모 여성 농민조합, 지역농업조합 및 풀뿌리 조합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각 조합의 필요 사업을 심사를 통해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의 종류는 마을개선사업, 농업시설구축, 저축그룹 결성, 산림복원, 토양 복원, 농업생산품 저장 및 포장 시설 구축 및 관개시설 구축 등 다양하며 각 사업은 최대 4만불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이카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 일정과 공모 참여 방법 등을 약 100여개의 조합 대표를 대상으로 안내했으며, 향후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계획 수립 및 사업내용에 대한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각 농민조합이 기후변화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가 담긴 사업 접수를 기대한다"며 "코이카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과테말라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앞서 2일(현지 시각)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는 세계식량계획(WFP)과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웨웨떼낭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시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테말라 웨웨떼낭고 지역은 주민의 43%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취약지역으로, 영유아와 산모의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코이카는 해당 지역에서 지난 2018년 '웨웨떼낭고 모자병원사업'을 통해 병동을 신축하고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의료사각지대의 산모와 영유아에게 병원 문턱을 낮춘 바 있으며, 이번 영양개선 사업으로 더욱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코이카와 WFP는 향후 10개월간 웨웨떼낭고 주 4개시 500가족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긴급 식량 지원 ▲가족 및 마을 단위 소규모 텃밭 개발을 통한 식량 생산 ▲영유아 영양관리교육 ▲여성 대상 저축그룹(계) 결성을 통한 소규모 금융지원 ▲지방정부 교육 제공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량부족 사태에 직면한 저소득층에게 긴급 식량 지원을 통한 영양실조 예방뿐만 아니라, 자체 식량 생산 인프라 지원과 교육을 통해서 가뭄, 홍수 및 감염병 등 외부충격에도 대응이 가능한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웨웨떼낭고 지역은 과테말라 내의 대표적인 취약지역으로 많은 청년이 고향을 등지고 도시나 외국으로 떠나, 빈곤의 악순환을 보이는 지역임을 설명하며, 코이카는 웨웨떼낭고 지역의 개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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