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강원순, 이하 사감위)가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감위는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랜드, ㈜동행복권, ㈜케이토토,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창원경륜공단,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불법사행산업 단속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28일 정부과천청사 사감위 대회의실에서 각 기관 불법사행산업 단속 부서장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시행되는 '불법사행산업 단속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는 효율적 불법사행산업 단속을 위한 의견과 각 기관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도박에 대한 대응으로 사감위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최근 성행하고 있는 '불법 파워볼' 단속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한국마사회의 포상금 지급 상향을 우수사례로 선정, 다른 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사감위 관계자는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불법사행산업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 검·경 등 수사기관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기준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83조8천억원에서 최대 169조7천억원(2013년 기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합법사행산업(2015년 20조5천억원)의 약 4∼8배 수준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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