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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산란일자' 표시제도 시행
안전성 강화와 유통환경 개선
기사입력  2019/02/22 [14:17]   김영수 객원기자
정부(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달걀 껍데기(난각) 산란 일자 표시제도'를 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3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산란 일자 표시제도의 시행으로 달걀 유통기한 설정 기준이 투명하게 돼 달걀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유통환경도 개선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란 일자 표시 시행에 따라 달걀 생산정보는 산란 일자 4자리 숫자를 맨 앞에 추가로 표시해 기존의 6자리(생산 농가, 사육환경)에서 10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는 그동안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과 보관상태 등을 고려해 계란 구매를 결정했으나, 산란 일자 정보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회수 대상 계란의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부는 달걀의 산란 일자 표시제도에 대해 농가 등 생산 현장이나 유통업계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고려해 시행 후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개선이 필요한 경우 보완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달걀을 위생적 방법으로 선별·세척·검란·살균·포장 후 유통하도록 하는 '선별 포장 유통제도'를 오는 4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별 포장 유통제도는 깨지거나 혈액이 함유돼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알 등을 사전에 걸러내어 유통·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가정용 달걀의 선별 포장 유통제도 의무화에 필요한 충분한 시설을 확보하고, 생산자단체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1년의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며, 달걀유통센터의 설립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계도기간 안에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고자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판장 기능을 하는 달걀유통센터를 확대해 '계란 거래참고가격 공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달걀유통센터는 공판장 개설을 의무화하고, 민간 등에서 공판장 시설기준을 갖출 경우에는 공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달걀의 안정적인 수급관리 및 냉장유통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 생산자단체, 유통상인, 소비자단체, 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달걀 산란 일자 표시와 가정용 달걀의 선별 포장 유통제도 시행을 통해 소비자가 계란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운영사항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제도의 안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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