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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심야 환승 프로모션
심야 시간 샌드위치와 음료 무료 제공
기사입력  2018/06/04 [14:24]   김영수 객원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심야 시간 환승객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환승 프로모션을 1일부터 두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애틀랜타에서 출발하는 델타항공 DL027편을 이용해 심야 시간(새벽 4∼7시)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여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2여객터미널 도착층 환승보안검색장 인근 환승 카운터에서 해당 탑승권 등을 제시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쿠폰은 제2터미널 동편 환승 편의시설(268번 게이트 근처) 4층에 있는 24시간 매장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델타항공 간 조인트벤처(JV) 발효(5.1)에 맞춰 항공사 스케줄 변경 등 심야 환승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환승객 편의를 증진하고 심야 시간 환승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실제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발효에 맞춰 인천공항을 통한 환승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틀랜타 출발 인천공항 도착 DL027편의 스케줄을 지난 3월부터 변경(오후 4시 45분 인천 도착 → 새벽 4시 인천 도착)해 운항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미주 환승객 창출 효과가 큰 주요 노선으로, 이번 프로모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앞으로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델타항공이 애틀랜타-인천 노선을 신설한 이후 델타항공을 이용한 환승객은 118%가량 증가한 바 있다. (델타 환승객 증가율 : 2016년 45% 증가 → 2017년 118% 증가 (+73% 포인트))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프로모션 시행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심야 시간 환승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승객 맞춤형 프로모션을 활발히 도입해 24시간 환승객으로 붐비는 진정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총 4개소 (제1터미널 2개소, 제2터미널 2개소)의 환승 편의시설이 24시간 운영 중이며, 샤워실, 안마의자, 무료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환승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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