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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독일 머크 '소비자 건강 비즈니스' 부문 인수
기존의 PGT 헬스케어 합작법인 대체
백승준 기자



프록터 앤 갬블 컴퍼니(P&G)가 독일 다름슈타트에 소재한 머크 KGaA(Merck KGaA)의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거래의 인수가격은 약 34억 유로이다.

이번의 거래를 통해 P&G는 전세계에 걸쳐 급속하게 성장하는 차별화된 의사 지원 브랜드를 회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소비자 대상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또 의료진료 분야에서 상업적·공급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며 빅스(Vicks), 메타무실(Metamucil), 펩토비스몰(Pepto-Bismol), 크레스트(Crest), 오랄B(Oral-B) 등 기존의 P&G 소비자 건강관리 분야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기술적 능력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G의 이사회 회장이자 대표, CEO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는 “우리는 비처방약 시장에서 꾸준하고도 광범위한 성장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KGaA를 소비자 건강 부문 포트폴리오 일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크 KGaA의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P&G는 비처방약(OTC) 부문 시장을 지역적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더해 전세계 15대 OTC 시장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편입되는 브랜드는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는 진통제와 감기·두통약, 육체적 활동을 돕는 약품들로서 현재 P&G의 포트폴리오에는 없는 것들이다.

P&G의 글로벌 건강관리 담당 그룹 대표인 스티브 비숍(Steve Bishop)은 “지난 몇 년 사이에 우리 회사의 건강관리 비즈니스가 꾸준한 성장을 거두고 높은 주주가치 창출 실적을 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소재한 머크 KGaA의 소비자 건강사업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기술 측면에서 공헌을 할 것이며 우리가 기존의 유명 브랜드 성장에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보완적인 역할을 훌륭하게 떠맡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머크 KGaA의 소비자 건강사업 인수는 지금까지 테바 파마슈티컬(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NYSE: TEVA)과 공동으로 운영해왔던 PGT 헬스케어 합작법인을 대체하고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바와의 합작법인은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날 경우 2018년 7월 1일자로 해소될 예정이다.

PGT 헬스케어 합작법인은 그간 매출이나 수익 면에서 매우 높은 성장을 거둬왔으며 법인 설립 이래로 전세계 50개국에 걸쳐 지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 검토 끝에 테바와 P&G는 양사 간에 전략이나 우선순위 면에서 의견 차이가 많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상호 합의 하에 합작법인을 해체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PGT 법인의 제품 자산은 각자의 모회사로 귀속되며 별도의 독립적인 OTC 약품 사업을 벌이게 될 것이다.

총 매출 10억달러에 달하는 머크 KGaA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은 지난 2년 사이에 6% 성장을 거뒀으며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는 진통제와 감기·두통약, 육체적 활동을 돕는 약품 등 다양한 유형의 OTC 제품을 생산 판매해왔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뉴로비온(Neurobion), 돌로-뉴로비온(Dolo-Neurobion), 페미비온(Femibion), 나시빈(Nasivin), 비온3(Bion3), 세븐시즈(Seven Seas), 키타(Kytta) 등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P&G 글로벌 퍼스널 건강관리 부문 대표인 톰 핀(Tom Finn)은 “머크 KGaA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이 제공하는 유명 브랜드 약품들과 높은 자질을 갖춘 종업원들이 우리 퍼스널 건강관리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인수는 다른 파트너의 조력 없이도 글로벌 차원에서 OTC 비즈니스를 우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포트폴리오 규모를 부여함으로써 P&G의 매출·수익 성장을 계속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 KGaA의 이사회 회장 겸 CEO인 스테판 오쉬만(Stefan Oschmann)은 “이번 우리 소비자 건강 부문 매각은 회사를 건강관리, 생명공학, 기능성 물질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노베이션 중심의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의 일부이다. 이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전문 과학기술 분야로 움직여가기 위한 우리 전략적 선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 건강 부문은 장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서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P&G와 인연을 맺음으로써 그 성장이 더욱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머크 KGaA의 이사회 이사진의 한 명이자 건강관리 부문 CEO인 벨렌 가리조(Belén Garijo)는 “소비자 건강 및 웰빙에 초점을 맞추는 P&G의 글로벌 규모와 전략적 방향은 우리 팀의 기여와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의 수익성 확대를 통해 더욱 빠른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사 부문과 P&G의 소비자 부문은 포트폴리오, 개발 중인 제품군, 지역적 분포 등 측면에서 보완성이 매우 크다. 이번의 거래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약품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크 KGaA의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은 현재 44개국에서 활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900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P&G는 이번 거래 건을 양사 간의 모든 거래 조건이 이행되고 규제기관의 승인이 날 경우 2018/2019 회계연도 내에 종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준 기자 bsj@yutongdaily.com

기사입력: 2018/04/20 [15:31]  최종편집: ⓒ 유통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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