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자사 최초의 전기 트럭 볼보 FL 일렉트릭(Electric)을 공개하고, 전기로 구동되는 도심 운송 솔루션 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2019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기존의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어 도심 유통 운송과 쓰레기 수거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 FL 일렉트릭의 출시로 인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이라는 목표의 실현은 물론, 전기 트럭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볼보 FL 일렉트릭은 기존 차량 대비 소음이 적어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낮 동안의 교통 체증의 문제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볼보 FL 일렉트릭의 구동기관 및 에너지 저장에 사용되는 기술은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쳤으며 볼보트럭의 폭넓은 판매, 서비스 및 부품 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요나스 오더맘(Jonas Odermalm) 볼보트럭의 볼보 FL/FE 제품 전략담당 부사장은 "볼보 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배터리의 원자재 채굴 관련해서 특수한 업무를 맡은 Drive Sustainability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볼보 그룹은 대형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생해 에너지 저장에 재사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볼보트럭은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 FL 일렉트릭의 첫 번째 출고 차량이 볼보트럭의 본거지인 스웨덴 고텐버그의 고객에게 인도돼 본격적인 화물 운송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백승준 기자 bsj@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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