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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봄철 식중독' 주의
조리된 식품 적정온도 보관 지켜야
기사입력  2018/03/14 [15:00]   김영수 객원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는 조리된 식품을 적정온도에 보관하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 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특히 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13∼17년) 동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90건, 3천104명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50건(55.6%), 1천669명(53.3%)이 3∼5월에 집중됐다.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생장과정에서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병원성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이 식중독균 자체는 사멸하지만, 포자가 남아 있어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포자가 남은 조리된 식품을 잘못된 온도에서 보관하게 된다면 포자가 깨어날 수 있으며 균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지는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게 된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자는 100℃,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포자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또한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한다.

조리된 음식을 냉각하는 올바른 방법은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기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큰솥이나 냄비를 담그고 규칙적으로 젓기 ▲급속 냉각장치 사용하기 등이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식혀서 넣고, 선풍기는 먼지로 인한 오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에서 재가열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운 만큼 학교 등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 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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