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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서 나전과 옻칠 전시
공예로 바라본 한국의 미학 알리기
기사입력  2018/02/21 [14:59]   김영수 객원기자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과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회장 이칠용)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황실문화갤러리(관장 최인순)가 주관하는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한국공예예술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올해 개최하는 첫 전시이다.

공예로 바라본 한국의 미학과 세계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로마와 알바노를 거쳐 중부유럽 문화중심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의 고유한 나전과 옻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부다페스트의 문화적 환경과 헝가리인의 감성에 한국의 공예가 어떻게 녹아들어 가야 할지 고민하며 기법과 문양을 중요시하는 전통 장인들과 현대와 끊임없이 접목해나가려는 젊은 장인들을 포함해 총 31인의 대표작 37점으로 구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정수화 선생을 비롯해 여러 장인의 작품이 소개될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전통 문양과 장식, 색상과 함께 동양의 음양에 대한 이치를 잘 표현함은 물론 전통과 현대 문양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버려진 한지를 이용한 지승공예와 알공예(에그아트)에 나전옻칠기법을 도입한 작업은 향후 유럽에서 주목할 만한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23일에 열릴 개막식에는 최규식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헝가리 외교단, 문화예술계 현지 오피니언 리더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하며 개막식 당일 부대행사로는 장인이 직접 시연을 통해 나전칠기의 제작방법과 과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나전칠기가 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무대에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를 되살리고 있는 장인들의 노고의 결실로 이뤄진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공예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수 객원기자 kys@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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