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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벽지처럼 앏은 TV 신제품
출하가 1,400만원 발표회
기사입력  2017/02/23 [11:35]   백승준 기자

LG전자가 2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내 TV 시장을 공략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색과 완벽한 블랙표현이 가능하다. ‘LG 슈퍼 울트라HD TV’는 LG만의 나노셀 기술을 적용,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중 가장 뛰어난 색표현력과 색정확도를 가진 제품이다.

권봉석 본부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예술작품 같은 ‘LG SIGNATURE(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모델명: OLED77/65W7)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65W7)를 오는 25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400만원이다. 77형(모델명: OLED77W7)은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다. 설치 시 두께가 4mm(65W7 기준)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특히 일반 스피커 가운데 두 개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로 사운드의 입체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CES 2017’에서 출품작 가운데 단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를 수상, 현존하는 최고의 TV임을 증명했다.

‘LG 시그니처’는 LG만의 초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울트라 올레드 TV 가운데 W시리즈와 G시리즈(OLED77/65G7)에 적용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美 돌비社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올레드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울트라 올레드 TV 가격을 55형은 369만원에서 500만원, 65형은 74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를 선보였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올해 출시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 처음 사용된 이 기술은 1, 2세대와 달리 패널에 직접 적용,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거실 한쪽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를 볼 때도 TV를 정면에서 보는 것 같은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출하가는 55형이 240만원~360만원, 65형이 450만원~650만원이다.
 
2017년형 울트라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프리미엄 HDR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TM), 아마존 등이 채택한 기본 규격인 ‘HDR 10’, 英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Hybrid Log-Gamma)를 모두 지원한다. 일반 콘텐츠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강조되면 입체감이 깊어지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감이 높아진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TV에 한층 사용 편의성을 높인 ‘웹OS 3.5’를 탑재했다. 매직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키워드를 입력하는 기존 검색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웹OS 3.5에 새롭게 ‘매직링크(Magic Link)’ 기능을 추가했다. 웹OS 3.5에서는 매직 리모컨에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탑재해 클릭 한 번으로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를 보다가 매직링크 전용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EPG(Electronic Program Guide, 전자프로그램가이드) 정보와 연관된 유튜브 영상, TV채널, 등장인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백승준 기자 bsj@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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