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브랜드의 오랜 유산을 디자인으로 표현해 낸 베스트셀러 ‘라쉬날 재킷’의 2016년형 신상품을 출시했다.
밀레 라쉬날 재킷은 헤리티지 디자인의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밀레 ‘레트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상품이자 2014년 첫 출시 이후 매년 완판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1921년 밀레 창립 이후 첫 번째 기술 고문으로 활약했던 전설적 산악인 ‘루이 라쉬날’(Louis Lachenal)의 업적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브랜드가 처음 터를 잡았던 프랑스 샤모니 지역을 형상화한 와펜과 창립 년도 자수 로고를 비롯해 밀레가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쉬날 재킷은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Dry Edge) 소재를 사용해 어떤 기상 환경에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드라이엣지란 물방울 보다는 작지만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멤브레인(극히 얇은 필름 막)을 라미네이팅 처리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낮은 산이 대부분인 국내 등산 환경을 고려하면 고어텍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등한 방수/투습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경제적 소비를 중시하지만 품질 역시 놓치지 않으려는 최근의 스마트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29만 9천원이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이사는 “밀레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럽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레트로 시리즈’를 통해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쉬날 재킷은 매년 완판을 기록한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올해도 큰 사랑을 받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주 기자 pyj@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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