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박한길, 이하 '직판협회')는 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 주종량 부국장을 단장을 하는 중국 대표단이 직판협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양국의 직접판매 산업 현황과 관련 법제에 대한 논의와 교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대표단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가격감독경쟁국의 주종량 부국장을 단장으로, 리하오용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1급 조연원, 츠신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2급 조연원, 비시요우 텐진시 시장감독관리국 반부정당경쟁처 부처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한중국대사관의 란란 1등서기관과 주잉커 수행원이 이들을 수행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주종량 부국장은 “한국 직접판매협회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에 유의미한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직접판매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판협회 측의 한국 직접판매 산업의 역사, 관련 법제 소개와 자율규제 상황 소개 이후에 심도 있는 질의 응답과 의견 교환이 진행되었다.
중국 측은 지난 10월15, 16일 양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4년 직접판매 감독과 집행 국제심포지움] 개최에 이어 이번 주초 말레이시아 KPDN을 방문하여 MOU를 체결하고 곧바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중국의 직접판매 전면 개방이 임박했음을 짐작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 측은 지난 2004년에도 한국 직접판매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방문한 후 입장을 최종 정리하여 2005년에 《직소관리조례(直销管理条例)》와《금지전소조례(禁止传销条例)》를 반포하여 직접판매 시장을 일부 개방 중국은 1단계 방문판매인 직소(直销)는 허용하고 있으나, 다단계판매는 전소(传销)라 하여 불법피라미드와 구분 없이 불법화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주종량 부국장은 역대 한국을 방문한 직접판매 관리 부분 최고위급 인사로, 중국 대표단은 회의 이후 주한중국대사관의 환영 오찬에 참석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아모레퍼시픽, 애터미 등을 방문하여 교류하고 11월4일 출국 예정이다.
직판협회 어원경 상근부회장은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한 일정을 통해 중국의 직접판매 시장이 전면 개방되어 전세계 직접판매 산업이 다시금 큰 폭으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되고, 특히 코로나 이후 침체에 빠진 한국 직접판 산업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2026년 한국의 인천에서 개최될 제18차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에도 많은 중국 귀빈들이 참석하여 교류하길 희망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백승준 기자 bsj@yuto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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