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개원 40주년을 맞은 서울대공원이 가을을 앞두고 다양한 여가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공원은 우선 시민이 도시 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 산림욕장, 동물원둘레길 등을 적극 운영한다. 시민이 숲과 자연을 친근하게 느끼고 심리적 안정, 우울감 완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산림 치유 프로그램, 숲 해설 등도 운영 중이다. 주요 동선 곳곳에 다채로운 특화정원도 확대 조성한다. 대공원은 또 2021년부터 '꽃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개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시민정원 공모전'과 '가든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고 가꾸는 기회도 제공해왔다. 기업이 기부하고 식재 활동에 함께하는 '참여정원'도 지속해 조성 중이다. 대공원은 수목 유전자원 관리 및 다양한 식물의 수집 보존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 공립수목원, 2016년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식물보전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대공원 측은 강조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서울대공원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마음의 안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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